지난 7월, 학과에서 공문 메일이 날라와서 KBS 심리실험에 참가해줄 사람들을 모집한다고 했다.
실험 참가자의 조건은 귀신의 존재를 믿지 않아야하고, 간단한 사진의 합성 유무를 판단할 수 있을 정도의 눈을 가진 컴퓨터공학과 학생이어야 한다고 했다.
(굳이 컴퓨터공학과 학생을 찾은건, 가장 귀신을 믿지 않을 것 같은 부류의 집단이라는 PD의 생각이 반영되었던건 아닐까?)
사실 처음에 공문 메일을 읽었을때는 그 실험이란 것이 흉가체험에 참가하는 건줄 알고 움찔했는데-_-;; 그런것은 아니고 흉가체험 동호회(귀신을 믿는 집단)와 컴퓨터공학과 학생(귀신을 믿지 않는 집단)들에게 각각 심령사진을 보여줬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를 확인하는 실험이었다.
재밌을것 같기도하고... 잘하면 방송도 탈 수 있을것 같기도 하고-_-;; 그래서 경모형이랑 기형이형이랑 같이 실험에 지원을 했더랬다.
7월에 촬영했던 그 특집 다큐방송이... 9월 29일에서야 방영되었다-_-; (그리고 난 또 거의 한달이 지나 그 사실을 포스팅 하고 있다-_-;;;) 전국 방송은 아니고 부산 지역방송이니 시청률이야 대략 안습이었을게다-_-
방송나간 장면을 캡쳐했으니 일단 함 보시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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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험이 진행되었던 부산대학교 사회대 건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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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방법을 설명하는 장면 (사실은 실험이 끝난 다음에 이 장면을 촬영했다-_-)
자막이 이렇게 나오는 바람에.... 졸지에 우리가 심리학과 학생처럼 되어버렸다-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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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로부터 지영이누나, 나, 그리고 기형이형. 촬영했던 날 내 코에 왕만한 여드름이 났었는데 사진으로는 심하게 티가 나지 않았다-_-;; HD방송이 시작된 후 연예인들이 피부관리에 더욱 신경쓴다는 말이 확 와닿는 순간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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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모형과 또 다른 컴퓨터공학과 학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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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험시작-_- 뒤에서 실험 방법을 설명해주시던 분이 낯이 익다고 생각했는데... 2003학년도 2학기 우리교수님의 신경회로망 수업을 들었던 심리학과 학생분이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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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험중, 별거 없다-_- 그냥 모니터에 사진이 바뀔때마다 그에 대한 느낌을 타이핑 하면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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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등의 닭 무늬가 특이해서 그런가... 같이간 일행중에 나만 이렇게 방송에 나왔다. 그래봐야 2~3초 밖에 안되지만-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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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령사진 중의 하나로 제시된 사진] |
귀신을 믿지 않는 집단으로 실험에 참가했지만, 사실 난 믿는 쪽도 믿지 않는 쪽도 아니다. 다만 아직까지 귀신을 실제로 본적도 없거니와 제대로 된 심령사진을 본적도 없어서... 귀신을 믿지 않는다 했을 뿐.
대부분의 심령사진이 합성이다 아니다를 떠나서... 왜 그렇게 심령사진으로 제시되는 사진들은 하나같이 포커스도 안맞고... 노출도 안맞는지...?
왜 그렇게 다들 흑백 사진 일색인지-_-;;
똑딱이 디카도 1000만화소가 나오는 시대에 좀 더 고 퀄리티의 심령사진을 내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 정말로-_-;;
어쨌거나 출연료도 받고 (3만원인가 4만원인가 기억이 가물가물-_-) 짧은 순간이지만 방송도 탔으니 좋은경험 했다고 생각한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