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마 구입후 곧바로 차계부를 썼더니, 그동안의 나의 주행 기록이 고스란히 나왔다.
허접한 아이나비 내장 차계부는 기능이 너무 없고 불편해서-_-;; PDA와 PC에서 데이터가 동기되는 Personal Vehicle Manager를 사용했다.
(써보니 진짜 괜찮음... PDA 유저는 적극추천~!)
초반에 한동안 퇴근할때 자유로에서 140km/h씩 밟고 다닌거 고려하면 생각보다 연비는 잘 나온거 같다. (쏘렌토 공인연비 : 10.1km/리터)
아무래도 서울 시내 주행의 비중이 낮아서 그런듯-_- (일산 시내야 뭐 막혀봤자.. ㅋㅋ-_-)
구형 쏘렌토로 쏘렌토R의 연비(14.1km/리터)를 낼 수 있는 그날까지... 연비 최우선 드라이빙 스킬을 연마하자 ㅋㅋ-_-;; (연비라도 꿀리지 않아야지-_-;;;)
내 나이도 낼 모레면 어느덧
서른....! -_- (shit!)
내년이면 '서른 즈음에'를 불러야 할 나이가 된다...
뭐랄까... 찬란했던-_- 나의 20대에 마지막 선물을 주고 싶어서...
차를 지르려고 맘을 먹었다.
사실 차종이야 아주 오래전부터 정해져있었다.
2002년(정확한건 모르겠다-_-), '아름다운 고성능'이란 카피 문구로 등장한 쏘렌토를 처음 보는 순간... 아, 저넘이 내 차구나! 싶었다 ㅋㅋ
기아 자동차를 대표하는 SUV의 이름, 쏘렌토.
2009년 쏘렌토R이 나오면서 구형 쏘렌토는 단종되고 말았다.
쏘렌토R은 처음엔 뒷태가 너무 안이뻐서 적응이 안되었지만... 보면 볼수록 나름 매력이 있었다. 무엇보다 엔진이 완전 ㄷㄷㄷ
하지만... 현실적으로 눈을 돌려 가격을 생각해보니....
쏘렌토R을 신차로 뽑을 견적이면 중고 쏘렌토 2대를 뽑고도 남을 돈이라....
구형 쏘렌토를 앞으로 적어도 10년간 나와 함께할 쏘울 매이트로 정했다! ㅋㅋ
(가족들은 그냥 새차로 쏘렌토R을 사라고 했지만... 장가 밑천도 생각해야되고... 할부하기는 더 싫고-_-;;)
다행히 카센터를 하는 누나의 절친의 초등학교 동창이 중고매매상 사장이시라... 32000km 달린 상태 좋은 중고를 구할수 있었다.
(쿨한 매물을 고르다보니 중고 상에서도 구하는데 한달이 넘게 걸렸다. 오토인사이드나 엔카 매물 90%는 다 개 뻥임-_-)
2WD를 구하고 있었는데, 4WD 중에서 워낙 괜찮은게 떠서 그냥 이걸로 결정했다. 뭐 언젠가 한두번은 4륜 쓸 때가 있겠지 머-_-
누나 친구에게 현미경 점검을 받고... 도로를 달려보니 아, 정말 구름위를 달리는 기분이고나~ ㅠㅠ
아빠차나 누나차, 렌터카 몰 때랑은 전혀 다른, '내 차'를 몬다는 느낌이 이런것인가! ㅠㅠ
주변에선 그 돈으로 차라리 새차로 가솔린 준중형을 사지 왜 하필 디젤 쏘렌토야? 라고 묻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지만...
이유는 단순하다.
"그냥, 난 단지 쏘렌토가 갖고 싶었던 거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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